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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성구매 ‘주류’ 30대 대졸 사무직

입력 | 2008-10-06 02:56:00


안마시술소 가장 많아

“술때문에…” 61% 1위

성(性) 구매를 하다 적발돼 2006년 전국 22개의 보호관찰소에서 일명 ‘존 스쿨(John school)’ 프로그램을 이수한 남성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30대 대졸 학력에 월수입 181만∼240만 원인 사무직에 근무하며, 술을 마신 뒤 안마시술소에서 성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존 스쿨 수료자 중 설문에 응한 1289명 중 30대가 645명(50%)으로 가장 많았고, 학력별로는 대졸자(774명·60%)와 고졸자(363명·28.2%)가 대부분이었다.

직업별로는 응답자 1272명 중 사무직이 438명(34.4%)으로 가장 많았고, 월평균 수입은 응답자 1290명 중 324명(25.1%)이 181만∼240만 원이라고 대답해 가장 많았다.

평균 성 구매 횟수는 15.8회로 2005년 설문 결과(11.1회)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응답자 1221명 가운데 ‘2, 3회’가 290명(23.8%)으로 가장 많았지만, ‘100회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도 34명(2.8%)이었다.

성을 구매한 곳을 복수로 표시하라는 설문에 응답자 1290명 중 절반이 넘는 765명(59.1%)이 안마시술소를 꼽았고, 703명(54.5%)은 성매매집결지, 577명(44.7%)은 유흥주점을 지목했다. 성 구매의 주된 계기를 3가지씩 고르라는 설문에는 1293명 중에 798명(61.7%)이 ‘음주’를 선택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