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삼산동 영선초등학교(교장 한창희)가 8일 방과 후 수업시간을 이용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선수와 같은 건강 체질을 키우기 위해 교내 수영대회를 연다.
인천 지역에서 단일 학교 주최의 첫 수영대회로 재학생 1600명 가운데 350명이 출전한다. 교직원 60명과 학부모 300명은 행사 진행요원 및 응원단을 맡는다. 이 대회는 학교 인근의 경기 부천시 상동 ‘타이거월드 워터파크’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의 입장료(1인당 1만 원)는 학교 측에서 부담한다.
첫 대회인 만큼 수영을 잘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물속 달리기’ 시합도 번외 경기로 열린다.
학교 측은 매년 봄, 가을에 ‘드림 수영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전교생이 졸업할 때까지 최소 2km 거리를 수영으로 주파할 수 있도록 수영을 특기적성 또는 방과 후 수업 시간에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비만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영 외 줄넘기 생활화 운동도 펼치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