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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말말말]미물도 해일이 오면 미리 감지하는데…外

입력 | 2008-10-08 02:54:00


○ 미물도 해일이 오면 미리 감지하는데 만물의 영장인 우리는 아직까지도 (경제가) 위기냐 아니냐를 갖고 이틀째 논쟁을 하고 있다.(무소속 강운태 의원,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 일이 많아서 재판이 늦어진다는 게 말이 되나. 코피 터지고 눈 벌겋게 된다 해도 헌법재판관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줄을 섰다.(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헌재 국감에서)

○ 6자회담 합의문을 들여다보면 이런 합의문으로 북핵 외교가 성공하면 그건 기적이다. (협상에 쓰인) 언어가 정확하지 않고, 핵심 개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사람마다 해석이 다 다르다.(한나라당 진영 의원, 외교통상부 국감에서)

○ 외교부 당국자들이 오후 내내 국정감사 때문에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 (상임위원장은) ‘인도적 고려’를 해달라.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 ‘다른 인도주의’만 자꾸 거론하지 말고.(민주당 송민순 의원, 외교부 국감에서)

○ 생각 좀 해요. 생각 좀. 오전 10시부터 지금(오후 4시 반)까지 국감은 안 하고 의사진행 발언만 해요.(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한국관광공사 국감에서)

▼오늘의 국감▼

▽국방위=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군기무사령부, 국방정보본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국군체육부대, 국군수송사령부, 국방부군비검증단, 한국국방연구원, 군인공제회, 국방대학교, 국군의무사령부, 국군복지단,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방홍보원, 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 전쟁기념사업회(국방부·10시) ▽행정안전위=서울특별시(서울시청·10시) ▽교육과학기술위=서울대, 서울대병원(서울대·10시) ▽지식경제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수출보험공사(국회·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