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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식객들 입이 즐거워진다…음식문화축제 10일 개막

입력 | 2008-10-08 06:48:00


“인천의 특색음식을 즐겨보세요.”

제7회 인천음식문화축제가 10∼12일 인천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 북문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인천지회와 영양사회 제과협회 조리사협회 등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축제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맛집 21곳이 참가한다.

1905년 인천에서 일하던 부두 노동자들이 값싸게 끼니를 때울 수 있도록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한 자장면과 세숫대야 냉면으로 유명한 화평동냉면을 맛볼 수 있다.

인천의 특색음식 가운데 해물요리는 빠질 수 없는 메뉴.

중구 전동 삼치거리에서 삼치구이와 해물파전을 선보이며 주꾸미볶음, 굴국밥, 매생이순두붓국, 장어구이, 간재미무침 등을 판다.

인천시가 선정한 ‘맛있는 집’과 ‘모범음식점’이 참가하며 축제 기간에 모든 음식을 시중에 비해 20∼30% 할인해 판매한다.

꽃게탕과 해물전골 밴댕이회 동어(새끼 숭어)튀김, 물텀벙이(아귀)찜, 인삼고들빼기김치, 시래기밥과 칼싹둑이(조개 국물에 끓인 메밀국수) 같은 인천의 향토음식이 전시된다.

이 밖에 TV 드라마 ‘대장금’에 방영됐던 궁중음식을 재현하는 ‘장금이수라간’을 운영하고 세계 16개국의 전통 음식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설치한다.

순무김치와 젓갈류 등 인천지역 식품업체들이 만든 가공식품을 파는 지역 생산품 전시관과 강화·옹진 브랜드 음식전시관을 운영한다.

자장면 빨리 먹기, 대형 케이크 만들기 대회, 김치 만들기와 같은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으며 궁중복식과 세계민속의상을 볼 수 있는 패션쇼가 열린다. 032-429-5111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