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음악과 서양 교향악의 음악적 특성을 융합한 중국의 신주화악(神州和樂) 공연(사진)이 한국에서 펼쳐진다.
한국불교 태고종은 중국 불교교향악단을 초청해 18, 19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고양문화재단 아람누리음악당에서 신주화악을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2006년 중국에서 열린 제1차 세계불교포럼 때 처음 만들어진 신주화악은 일종의 ‘불교 교향악’이다.
태고종 김능화 문화부장은 “신주화악은 불교악기와 서양악기, 중국 민속악기의 공통점을 융합하면서도 각각의 개성을 살려내 이를 교향악에 접목한 독특한 예술적 창작물”이라고 설명했다. 태고종은 이번 공연에 대한 답례로 11월 23∼27일 시연단 200여 명을 보내 베이징 영광사와 허베이(河北) 성 자오(趙) 현 백림선사에서 쓰촨(四川) 성 대지진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한중 합동 영산대재’를 봉행할 예정이다. 031-960-0060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