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144명 세무조사
국세청이 유명 연예인 144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갑순 서울지방국세청장은 10일 경기 수원시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연예인들의 수입금액 누락 자료를 서울청에 통보했는데 확인작업을 하고 있느냐”는 민주당 백재현 의원의 질문에 “현재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7월 연예기획사 수사과정에서 일부 연예인이 유흥업소 출연료 가운데 상당액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국세청에 이를 통보했다.
이들 연예인이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소득은 83억5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외교통신망 퇴직자도 접속
외교통상부가 일부 전직 외교관에게 외교부 내부통신망 접속을 허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10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국제교류재단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외교부의 2개 산하기관 간부 가운데 최소 6명이 외교부 시절부터 쓰던 외교전산망 접속코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퇴직 외교관은 현직 외교관의 학력 및 과거 근무한 해외공관 이력 등 신상정보와 외교부 공지사항, 외교관들이 쓴 자유게시판 토론 내용 등을 검색해 열람할 수 있다. 단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공관이 보낸 비밀 외교문서엔 접근할 수 없는 상태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