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18의 1에 짓는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를 15일부터 일반에 분양한다. 강남 요지에 있는 데다 28개 동 86∼268㎡짜리 2444채로 구성된 대단지. 공정이 80% 진행된 상태여서 내년 7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이 아파트 청약 결과는 현재 주택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 예정자뿐 아니라 기존 주택을 사거나 팔려는 사람들까지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분양가는 3.3㎡당 2635만∼3274만 원. 6월 인근 지역에 분양한 ‘반포 자이’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약간 낮다. 하지만 반포 자이에 미계약 물량이 여전히 많고 강남 집값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어서 단기 시세차익을 올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말인 11일 래미안 퍼스티지 단지 내 중앙광장에 설치된 커뮤니티센터를 찾은 사람들이 도우미에게서 아파트 구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