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철거되는 대전천 하상도로 대신에 지하도로가 건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대전천 생태하천 1단계 복원 구간인 중구 선화교∼중교(1000m) 구간에 하상도로를 철거하고 지하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1차로만 운행할 계획인 이 도로는 높이 3.5m의 소형차 전용으로 4곳에 출입구가 설치된다.
대전시는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155억 원을 들여 2010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천 생태하천 및 목척교 복원을 위해서는 하상도로 철거가 불가피해 이 구간에 지하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 등은 지하도로 건설에 따른 또 다른 생태 피해를 우려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