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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경북 “그린에너지-첨단의료산업 육성”

입력 | 2008-10-15 07:12:00


지역선도산업 변경 합의… 정부에 조정안 제출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에 지역의 선도산업으로 그린에너지산업과 정보기술(IT) 융복합산업을 반영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를 실천할 ‘그린에너지산업 밸리 구축’과 ‘첨단의료산업(메디트로닉스) 육성을 통한 수입대체 및 수출사업화’ 등 4개 프로젝트를 마련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10일 정부가 지역의 선도산업으로 이동통신, 에너지산업을 제시한 이래 이들 광역자치단체는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선도산업을 이처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그린에너지산업 2개의 프로젝트 중 관련 밸리 구축 프로젝트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원자력 등의 기술 개발과 그린에너지산업화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벨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 IT융복합산업 2개 프로젝트 중 첨단의료산업 관련 프로젝트는 지역의 IT와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의료기기 개발 등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의료장비를 국산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을 이달 중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에 제출한 선도산업 및 프로젝트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제출한 산도산업 방안 중 에너지 분야는 정부의 당초 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반면 IT융복합산업은 차이가 많은 편”이라며 “정부의 최종 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