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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치 종목진단]코스닥시장의 제2의 NHN-소디프신소재

입력 | 2008-10-15 09:37:00


모노실란 설비증설로 지속적인 성장가능 - 6개월 목표주가 10만원 제시

소디프신소재는 반도체와 LCD, CVD공정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태양광 발전소재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대표적 기업이다.

동사는 NF3(삼불화질소)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모노실란 매출의 본격화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한 성과를 달성,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9%, 207% 증가한 403억원, 160억원을 기록했다.

소디프신소재는 3분기 역시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성을 이어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410억원, 영업이익이 130% 증가한 1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40% 수준으로 전반적인 부문에서 실적 호전 방향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사가 이와 같은 폭발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LCD 생산량 증가로 인한 특수가스 판매량 증가와 그 동안 진행되어 온 세정가스인 삼불화질소(NF3)의 판매량 증대를 비롯, 환율상승 등이 주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소재인 모노실란 수요증가 역시 향후 동사의 외형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사는 반도체 및 LCD용 특수가스 시장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신규 수요(태양광발전용 소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증설 계획을 갖고 있는데, 2009년 하반기부터 주력제품인 삼불화질소(NF3)를 현재 연 2,500톤에서 연 5,500톤 규모로, 모노실란(SiH4)은 현재의 연 300톤에서 2,300톤 규모 이상으로 증설할 예정에 있어 동사의 모멘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미 부지 확보가 마무리된 상태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며, 이를 통해 2009년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0.1% 증가한 2,180억원, 2010년에는 50.4% 증가한 3,280억원이 예상되는 등 폭발적 고성장세를 이어가 특수가스 분야의 선두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4분기부터는 SiH4(모노실란) 생산설비가 기존의 연간 300톤에서 400톤으로 증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NF3 가동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Q08 대비 외형성장과 수익성개선 폭도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동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Bulk Type)의 태양전지뿐만 아니라 SiH4를 핵심원료로 사용하는 박막형(Thin Film Type)태양전지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 NF3(연간 3,000톤)와 SiH4(연간2,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소디프신소재는 현재 독일의 Linde Electronics 사와 1,616 억원 규모의 SiH4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로 계약 기간은 2009년 12월 3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이며 연간으로는 약 320억원 규모이다. 이는 신공장 완공 후 SiH4 물량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추정되며, 이와 같은 장기 계약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동사는 신공장 증설 후에도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동사는 주력사업인 특수가스 부분의 매출 및 이익성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과감한 설비증설을 통해 향후 신성장 엔진인 태양광발전 소재분야에서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바, 6개월 목표가 10만원을 제시하며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조민규 (필명 닥터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