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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약속대로 2900명 다 뽑습니다”

입력 | 2008-10-17 03:03:00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당초 뽑기로 한 사람은 다 뽑겠습니다.”

LG그룹은 올해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2900명을 채용하기로 했던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2900명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 인력(1400명)의 2배를 넘고, 연간 채용 규모도 지난해(3000명)보다 83.3% 늘어난 5500명에 이른다고 LG 측이 설명했다. LG그룹은 이날까지 하반기 채용 예정자 2900명 중 600명의 채용이 완료됐고 1900명은 인성·적성검사 및 면접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400명에 대해서는 원서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계열사 중 가장 많은 1000명을 선발하는 LG전자는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사업본부 및 연구소별로 1, 2차 면접을 한다.

LG전자 측은 “1차 직무면접이 중요하다”며 “이 면접에서는 직무 프레젠테이션, 그룹토의, 문서처리 시뮬레이션, 전공 분야 평가 등이 이뤄지고 원어민과의 일대일 영어면접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LG에 입사하려면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도 소개했다. 서류전형에서는 비전과 독특한 경험이, 면접 때는 열정과 솔직함,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중요하다.

LG이노텍 인사 관계자는 “서류전형 때 다른 기업에 지원했던 내용을 그대로 내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LG상사 인사 담당자도 “독특한 경험이나 경력을 입사지원서에 잘 기술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면접과 관련해 LG전자의 인사 관계자들은 “(입사 준비) 스터디그룹 등에서 미리 준비한 대로 면접을 보기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솔직하게 응답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