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 넘게 폭락한 가운데 꿋꿋하게 주가를 지켰던 경기방어주가 눈길을 끌었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대표적 경기방어주인 통신주 SK텔레콤은 전날보다 3000원(1.40%) 오른 21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126.50포인트(9.44%) 폭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LG텔레콤도 190원(1.94%) 오른 9990원으로 마감했고 KT는 전일과 같은 4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경기방어주인 KT&G는 8만9800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100원(0.11%) 하락하는 데 그쳤다.
경기방어주는 경기의 호전, 위축과 관계없이 소비가 꾸준히 뒷받침 돼 주가가 크게 급변하지 않는 종목을 말한다. 전력, 가스, 철도 같은 공공재, 의약품, 생활필수품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