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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통폐합 성공은 융합관리에 달려”

입력 | 2008-10-17 03:03:00


행정학회 추계 학술대회

“정부조직 통폐합 못지 않게 후속 조치인 조직융합관리가 중요합니다.”

한국행정학회(회장 남궁근 서울산업대 교수)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김포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하는 ‘2008 한국행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사진)’가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세계화와 공공부문의 리프레이밍’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국내외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총 120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소연 행안부 행정진단센터 제도진단과장은 이날 “이명박 정부는 18부 4처 18청이었던 정부조직을 15부 2처 18청으로 줄이는 대규모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개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조직융합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예로 본 지방 정부의 혁신정책’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고, 임승빈(행정학) 명지대 교수는 “효율성 측면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국립중앙박물관 등 정부 부속 문화행정기관을 법인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하혜수(행정학) 경북대 교수는 “소방재정의 국비 부담을 늘리기 위해 소방교부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