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인조 그룹 아라시(사진)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이 벌써부터 암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라시 공연 입장권은 현재 공식 가격이 8만8000원.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무려 2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라시는 11월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아라시 어라운드 아시아 2008 인 서울’ 투어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2006년 11월 공연 이후 두 번째 공연으로, 예매를 시작한 지 30분 만에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이에 아라시 공연을 담당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이팝(J-pop) 팬들의 요청에 의해 2일 1회를 연장, 모두 4회의 공연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공연을 한 회 더 함에도 불구하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많아 암표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아라시의 한 팬은 “30만 원이 넘어도 사겠다”며 나서고 있어 공연 때까지 입장권 가격이 나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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