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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한글 폰트 르네상스 열리나’

입력 | 2008-10-17 17:13:00


제 562회 한글날을 기념해 인터넷에서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개발된 한글 폰트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동아닷컴, iMBC, 렉시테크는 ‘우리 새봄’ 등 7종의 새 한글폰트를 시가(5만원)의 94%인 3000원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11월1일까지 진행한다.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한글 르네상스 캠페인’ 홈페이지(http://hangeul.lexitech.co.kr/ )를 방문하면 된다.

앞서 3사는 지난 9일부터 새로운 한글 폰트 7종을 선착순 5620명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폰트들은 모두 컴퓨터 모니터 상에서 부드럽고 미려한 모양새를 표현하기 위해 힌팅작업을 거친 것들이었다.

캠페인 시작 일주일도 되기 전에 무료 폰트는 동이 났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렉시테크에 따르면 사무실로 해외 거주 한국인들의 문의가 잇따랐고, 아프리카에서 29년 째 거주중이라는 임모 씨는 감사의 e메일을 보내오기도 했다고. 사용자들은 대체로 “화면에서 잘 보이는 폰트”라며 칭찬이 주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