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신지애, 프로데뷔 후 두번째 홀인원

입력 | 2008-10-18 02:56:00


하이트컵 2R, 9언더 안선주에 1타차 단독선두

‘국내 지존’ 신지애(하이마트·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신지애는 17일 경기 여주군 블루헤런골프장(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1라운드 선두 안선주(하이마트)를 1타 차로 제쳤다.

14번홀까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선 신지애는 15번홀(파4)에서 대회 첫 보기를 하며 타수를 잃었다. 먼저 경기를 끝낸 강수연이 공동 선두가 된 상황에서 신지애는 8번 아이언을 들고 156야드 거리의 16번홀(파3)에 나섰다. 깔끔한 스윙과 함께 날아간 타구는 그린을 구르지도 않고 곧바로 홀로 향했다. 홀 모서리가 허물어지는 바람에 나중에 보수를 해야 했을 정도. 신지애는 홀인원 행운과 함께 부상으로 고급 승용차도 챙겼다.

안선주는 이날 보기 없이 3타를 줄였고, 강수연(하이트)은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3위(7언더파 137타)를 차지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