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철 스님 화두참선법/원택 엮음/283쪽·1만2000원·김영사
11월 4일 성철 스님(조계종 전 종정) 열반 15주기를 앞두고 스님을 20여 년간 시봉하며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원택(64) 스님이 스승의 메모인 ‘자기를 바로 봅시다’와 ‘100일 법문’ 등 어록을 간추렸다. 성철 스님은 열반하면서까지 참선 수행을 강조했지만 수행법을 따로 글로 남기지는 않았다. 책은 참선 도중에 오는 망상과 그에 따른 장애, 화두 참구의 원칙 등을 소개한다. ‘참선하는 법’을 주제로 한 성철 스님의 법문을 CD에 담아 부록으로 실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