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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KOREA]“녹색 에너지는 바로 국가 성장 동력”

입력 | 2008-10-20 02:56:00


“동력 등 발전용량 키우자” 정부도 기술개발 앞장

정부가 정책적으로 태양광, 풍력, 해양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온실가스를 감축해 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수출을 늘리는 등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현재 40MW에 불과한 태양광 발전용량을 2012년까지 400MW 규모로 확충키로 했다.

태양광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장 내 여유부지인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지금도 자가용 주차장에는 태양광 시설을 둘 수 있지만 상업용 시설은 공장 건축물 상부에만 설치할 수 있다.

풍력 발전용량도 2012년까지 14곳에 풍력단지를 건설해 발전용량을 지금의 6배 수준인 1145MW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해양에너지는 삼면이 바다이고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한국에 적합한 신재생 에너지로 평가받는다. 현재 시화호(발전용량 254MW), 가로림만(520MW), 천수만(720MW), 인천만(1140MW), 강화(810MW), 새만금(400MW) 일대에 조력발전설비 설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바이오연료로 쓸 수 있는 연료작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팜유, 자트로파유 등 식물을 활용한 바이오 연료 확보를 위한 해외투자사업에 대해 광물자원개발에 부여해온 장기 저리 융자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그린에너지 산업이 활성화되면 2012년까지 고용 규모가 10만5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