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강남권은 입주 물량 여파로 전세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주변으로 약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5% 내려 2005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강동(―0.89%) 송파(―0.34%) 동작구(―0.29%) 등이 하락했고 구로(0.03%) 은평(0.03%) 도봉구(0.01%) 등이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12월 입주 예정인 3000채 규모의 ‘반포 자이’로 인해 주변 전세금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산(0.01%)만 조금 올랐고 다른 지역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수도권도 변동이 없었다. 수원(―0.07%) 양주(―0.06%) 등이 조금 내리고 인천(0.08%) 광명(0.08%) 성남시(0.08%) 등이 소폭 상승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