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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신의 샷’… 신지애 하이트컵서 시즌 6승

입력 | 2008-10-20 02:56:00


“다음 주 KB국민은행 4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국내 3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고 싶다.”

올 시즌도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사진)의 해가 됐다.

신지애는 18일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으며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이 모두 100%일 정도로 완벽한 샷을 자랑했다.

이날 4타를 줄인 강수연(30·하이트)은 신지애에게 2타 뒤진 2위, 시즌 2승을 노렸던 안선주(21·하이마트)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9언더파 207타로 3위를 차지했다.

시즌 6승을 거둔 신지애는 우승상금 1억2500만 원을 보태 3년 연속 상금 선두(6억4018만 원)를 굳게 지켰다. 정규투어 포인트 274점을 확보한 신지애는 2위 김하늘(175포인트)을 100점 이상 따돌리고 3년 연속 대상도 사실상 확정했다. 상금 2위 서희경과 2억 원 이상 차이를 벌린 신지애는 3년 연속 상금왕도 굳혔다. 생애 통산 상금은 16억 원을 넘었다. 개인 통산 18승을 수확한 신지애는 KLPGA투어 영구 시드권에도 2승만을 남겨 놨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