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油化업계 일제히 감산 돌입

입력 | 2008-10-24 02:56:00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 일부 기업은 공장 가동을 부분 중단할 움직임이다.

23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19일부터 공장가동률을 80% 선으로 떨어뜨렸다. 롯데대산유화도 22일부터 에틸렌 생산 공장의 가동률을 10%가량 낮췄다.

SK에너지도 최근 울산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의 가동률을 80%대로 낮췄으며 에틸렌 생산 공장은 두 곳 중 한 곳을 아예 가동 중단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토탈은 세계 시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다음 달 에틸렌과 합성수지 생산을 10% 정도 줄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수요 자체가 별로 없어 유화제품을 생산하더라도 채산성이 맞지 않고 마진이 줄어 업체마다 감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