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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세계금융위기로 내년 실업자 2000만명 늘 것”

입력 | 2008-10-24 02:56:00


국제노동기구(ILO)는 세계 금융위기로 실업자 수가 내년 말까지 2000만 명 늘어 2억10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22일 경고했다.

ILO는 “2007년 말 1억9000만 명인 실업자가 내년 말 2억1000만 명에 이르면 처음으로 2억 명을 돌파하게 된다”고 밝혔다.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이날 ILO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사회적 위기를 피하기 위한 신속하고 조정된 정부 간 행동이 취해지지 않으면 많은 실직자가 생기고 위기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ILO는 특히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의 실업률이 지난해 5.7%에서 내년에 6.2%까지 올라가는 등 아시아 지역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