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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전투 승리의 영광 기리며…항일 무장독립운동 88주년 기념식

입력 | 2008-10-24 02:56:00


청산리 전투 등 항일 무장독립운동 8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독립유공자협회(회장 윤우현)는 24일 오전 10시 반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항일 무장독립운동사의 대표적 전투인 봉오동·청산리·대전자령 전투의 전승을 기념하는 ‘한국독립군 중국동북지역대첩 기념식’을 연다.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에 이어 10월 중순 발생한 청산리 전투의 승전 등을 기념하기 위한 것.

이 행사는 이봉춘 서울지방보훈청장, 승병일 광복회 부회장 등 독립운동관련단체장과 광복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우현 회장의 기념사, 광복회장 격려사, 독립군가 합창, 원로 애국지사의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서울대 사회학과 한상진 교수가 ‘항일독립투쟁의 역사적 의미와 광복정신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한 교수는 미리 배포한 강연자료를 통해 “광복의 상징에 내포된 큰 빛의 이념이 문화민족의 개념에 녹아 있다”며 “제2의 광복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역동적 균형발전,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는 인본주의 문화 등 새로운 문명으로서 평화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