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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5연승 다시 공동선두로

입력 | 2008-10-24 02:59:00


이적생 한채진이 금호생명의 신바람 5연승을 이끌었다.

한채진은 2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점슛 4개 등 16득점(8리바운드)으로 60-50 승리의 선봉에 섰다.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을 달린 금호생명은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 뛰던 한채진은 쟁쟁한 동료들에 밀려 평균 10분 뛰면서 3점가량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6경기에서 평균 30분을 뛰며 10득점, 4.3리바운드로 주전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15개의 3점슛(성공률 41.7%)을 성공시켜 ‘해결사’로 떠올랐다.

2쿼터 중반 연속 3점슛으로 19-19 동점의 기틀을 놓았던 한채진은 4쿼터 초반 3점슛 2개 등 연속 8득점하며 50-48 역전을 일궈냈다. 한채진이 물꼬를 튼 금호생명은 이언주 정미란 신정자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종료 1분 39초 전 8점 차로 달아났다.

7월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 첫 출전한 정미란은 10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홍현희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5패(1승)째를 당하며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5위에 그쳤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