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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前 선진당 대변인 사전영장

입력 | 2008-10-25 03:01:00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이용재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24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대변인은 2004년 7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폐기물처리업체 부산자원 박모 대표가 제일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440억여 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하고 그 대가로 20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변인이 20억 원을 전액 수표로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추적하고 있다.

이 전 대변인은 2004년 초 유모 제일상호저축은행 회장에게 “박 대표가 큰 건을 진행 중이니 일이 잘못되면 내가 책임지겠다. 박 대표를 믿어 달라”며 대출을 청탁한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전 대변인은 “당시 박 대표가 440억 원을 대출받은 뒤 100억 원이 남게 되자 동업자로 참여했던 아내가 그 일부인 20억 원을 공동 관리했으며 모두 박 대표의 사업 자금으로 쓰였다”고 해명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