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공도서관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정부가 인구 6만 명당 도서관 1곳을 짓도록 권장하고 있어 2018년까지 도서관 30곳을 새로 지어 모두 46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우선 2013년까지 15개 공공도서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 개관하는 남동구 구월동 시립도서관과 같은 대규모(3300m² 이상)와 중규모(3300m² 미만) 10곳, 소규모(990m² 미만) 4곳을 짓는다.
이들 도서관은 인구에 비해 도서관이 크게 부족한 부평구와 계양구 등에 우선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또 현재 6곳인 ‘작은 도서관’(규모 165m² 내외)도 올해 4곳을 조성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13곳을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상 지역은 동구 송현주공아파트관리사무소, 남구 관교동 주민자치센터, 옹진군 자월면 다목적회관, 덕적면 주민자치센터, 서구 노인문화센터, 부평구 부평6동 동수경로당, 산곡3동 한마음경로당, 십정1동 관상복합건물 등이다.
시는 이들 도서관 1곳당 1억 원을 들여 서가와 열람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도서 구입비는 관할 기초자치단체가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도서관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자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