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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서산에 첨단 자동차산업단지

입력 | 2008-10-30 02:59:00


서해안권의 요충지 충남 서산에 첨단 자동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계룡건설이 충남 서산시에 기아자동차와 공동으로 자동차산업단지 ‘오토폴리스’를 조성한다. 오토폴리스는 서산시 지곡면, 성연면 오사리 일대에 405만1069m²(122만5448평)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오는 2010년까지 민간 투자 5480억 원과 국비·지방비 1100억 원 등 총 6580억 원이 투입된다.

오토폴리스는 또 서산 산업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고, 현재 현대·기아차 계열사인 현대파워텍과 ㈜파텍스가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서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황해경제자유구역인 지곡지구와 인접해 있는 것도 특징.

용도별로는 △공장용지 263만7602m²(65.1%) △주거 및 지원시설용지 17만2772m²(4.2%) △공원 및 녹지공간 69만7229m²(17.2%) △도로 42만1693m²(10.5%) △배수지 및 폐수 처리장 △기타 시설 12만1773m²(24.0%)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원·녹지공간의 비율(17.2%)이 다른 산업단지에 비해 높게 설계되는 등 친환경 단지로 개발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계룡건설과 기아자동차는 오토폴리스를 황해경제자유구역, 명천자동차전문화단지, 성연자동차전문단지 등과 연계해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립금속 제품 제조,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도 마련해 놓았다. 서산시 관계자는 “오토폴리스 조성은 서해안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화에도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 분양 면적은 1만 m²이며 3.3m²당 공급가격은 50만 원대 초반. 041-663-6985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