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는 “9월 한 달 동안의 인천지역 땅값 상승률이 8월의 0.67%보다 0.06%포인트 높은 0.72%였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 0.32%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지난달 인천지역 땅값 상승은 남구(1.49%), 강화군(0.88%), 서구(0.84%)가 주도했다. 이들 지역은 전국 시군구 중에서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구의 경우 주안2, 4동의 재정비촉진지구와 경인전철 제물포역세권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개발 기대감으로 8, 9월 2개월 연속 최고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옹진군, 부평구, 계양구, 연수구, 동구, 중구의 땅값 상승률은 도시재생사업,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 등의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0.55∼0.78%였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