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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하이라이트]‘아이돌 스타’ 3인 안방극장서 격돌

입력 | 2008-10-31 02:57:00


영웅재중-이홍기-김현중 각각 드라마 주인공 캐스팅

‘동방신기’ 영웅재중, ‘FT아일랜드’ 이홍기, ‘SS501’ 김현중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연이어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은 한일 합작 드라마 ‘천국의 우편배달부’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1월 3일 첫 촬영에 들어가는 이 드라마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와 일본의 유명 멜로드라마 작가 기타가와 에리코가 함께 작업한다.

영웅재중은 이 드라마에서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간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사람들의 소식을 전해주는 우편배달부 역을 맡았다.

이형민 PD는 “까칠하고 카리스마가 있으면서 장난기가 있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 캐릭터와 영웅재중이 잘 어울린다”며 “연기를 처음 해 조금 서툴겠지만 아이돌 가수의 산뜻한 이미지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영웅재중이 드라마의 흥행에 한몫 할 수 있다는 점과 작가 기타가와 에리코가 영웅재중을 주인공으로 선호했다는 점도 캐스팅에 영향을 미쳤다. 내년 5월 방송 예정이다.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12월 방송 예정인 SBS ‘공부의 신’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공부의 신’은 일본 만화 ‘최강입시전설 꼴찌, 도쿄대 가다’가 원작으로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의 서울대 입학 과정을 다룬다. 이홍기는 고등학교 연합 밴드의 보컬 역을 맡는다.

연출자 정효 PD는 “극중 노래하는 장면이 적지 않아 가수인 이홍기와 어울린다”고 말했다.

‘SS501’의 김현중도 12월 방송될 KBS2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을 맡는다. 이 드라마는 ‘쾌걸 춘향’ 등을 만들었던 전기상 PD가 연출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