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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북도, 2억5000만달러 투자유치

입력 | 2008-10-31 06:50:00


경북도가 영국의 기업과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국을 방문 중인 김관용 경북지사와 백상승 경주시장은 29일 런던에서 자원개발 분야 기업인 징콕스사의 피터 윈터 비 대표와 경주지역에 아연 및 선철 리사이클링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의 아연광산과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아연제련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 징콕스사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기로 제강분진을 활용하는 아연 및 선철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어 관련 공장을 경주에 지으려고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천북지방산업단지 2만 평 용지에 들어서게 될 이 공장은 징콕스사가 현재 미국 오하이오 주에 건설 중인 아연 및 선철 재활용 공장과 같은 모델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돼 경주에 공장이 건립되면 2012년부터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연 38만 t의 분진을 전량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원자재 수입대체 및 환경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연과 철의 원료광석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8개 전기로제강사에서 발생하는 분진의 대부분을 매립하고 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