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황토사과발전협의회(대표 조강천)는 11월 1, 2일 이 단체가 운영하는 사과나무체험학교(보은군 삼승면 탄금리)와 인근 사과농장 23곳에서 황토사과체험대회를 연다.
사과 수확과 사과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치약 만들기, 사과밭 콘서트, 장기자랑, 사과사진 콘테스트, 보물찾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사과나무를 분양받은 가족은 자신들의 나무에서, 일반인은 kg당 4000원씩을 내면 사과를 딸 수 있다. 일반 체험객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협의회는 올 초 23개 회원농장의 5∼10년생 사과나무 930그루를 그루당 10만∼20만 원씩 도시민에게 분양한 뒤 거름주기, 가지치기, 열매솎기, 병충해방제 등 농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문의 사과체험학교 043-544-0052, www.boeunapple.com
‘꽃이 저장된 곳’이라는 뜻을 가진 충남 보령시 성주산 화장골.
단풍으로 유명한 성주산(해발 680m) 단풍축제가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성주리 석탄박물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
31일 농악놀이, 한(恨)춤, 사물놀이 공연, 주민노래자랑, 초청 가수 공연,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1일에는 풍물단 공연과 성주어린이집 원아 공연, 태백 서커스예술단 공연이 이어진다.
연계행사로 특산물 전시 할인판매와 양송이전 요리 무료 체험행사가 열린다.
보령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성주산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으로 옛날부터 성인과 선인이 많이 살았다고 하여 성주산이라 불린다.
국토의 ‘배꼽’인 강원 양구군 양구읍 파로호 습지에서 11월 1∼9일 ‘2008 양구 배꼽축제’가 열린다.
‘생명 자연 상생의 중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토 정중앙 답사 등반 여행, 국토 정중앙 테마체험, 민통선 내 두타연 트레킹,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주 축제장인 파로호(화천댐호) 상류의 대규모 습지(163만 m²)에 조성된 한반도 섬(4만2000m²)에서는 가을 습지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주제관인 ‘탄생 체험관’에서는 금강앵무 호금조 거위 닭 등 조류 17종과 카이만악어 별거북 이구아나 등 파충류 10종을 비롯해 포유류 곤충 등 모두 45종의 부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온돌을 통해 백토의 기운을 맛보는 백토 찜질방, 백토를 활용해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장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 증식복원센터와 양구 선사박물관, 방산 자기박물관, 박수근 미술관,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많은 관광명소가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좋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