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 인수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유진그룹도 이날 유진투자증권 인수의향을 밝힌 업체 중 KB지주를 포함한 3개사에 실사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매각 주간사회사인 삼성증권과 CSFB증권은 3개월 안에 매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KB지주 관계자는 “본입찰에 참가할지는 실사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3월 서울증권을 인수해 유진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꿨으나 그룹의 자금사정 악화설(說) 등이 나오면서 1년 반 만인 올해 9월 증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