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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우수성 놀라워…현대, 럭셔리카 거장 입증”

입력 | 2008-11-03 02:55:00


유에스에이투데이 평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사진)가 미국 유명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로부터 ‘고급 럭셔리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신문은 지난달 31일자 ‘놀랄 만한 사건-현대가 럭셔리카의 거장(巨匠)임을 입증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제네시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보다 더 잘 만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BMW와 벤츠, 렉서스 등 외국 프리미엄브랜드 차종들과 맞붙기 위해 개발한 차”라며 “대개 신차를 출시하면 부족한 점이 많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데 그런 면에서 제네시스의 우수성은 놀라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소형 승용차가 각광받는 경향과는 반대로 현대차가 고급 세단을 내놓은 것에 우려를 나타내는 일부 의견도 있지만 이를 지나치게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가격 면에서도 3만3000∼4만2000달러(약 4290만∼5460만 원)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비싼 가격도 아니라면서 신뢰할 만한 고급 세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앞좌석이 충분하게 뒤로 이동되지 않아 키가 큰 운전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며 평평하지 않은 도로에서는 약간의 흔들림이 나타나는 등 미세한 결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