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논술에서는 새로운 외국어고 입시 유형에 맞는 구술면접 문제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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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다음은 민주 정치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잘못 말한 학생을 (보기)에서 찾아 적으시오.
『
휘덕 : (가)는 직접 민주 정치에서 볼 수 있다.
미연 : (나)의 사례로 도편추방제를 들 수 있다.
상운 : (다)에서 의회 민주주의의 위기가 발생한다.
주현 : (나)는 민주 정치에서 선거로 참정권을 행사한다.
재호 : (다)의 보통 선거는 대중 민주주의의 기반이 된다.』
[풀이 및 정답] 직접 민주 정치와 간접 민주 정치의 발달 과정을 알아보는 문제다. (가)는 고대 아테네 직접 민주 정치, (나)는 근대 대의(간접) 민주 정치, (다)는 현대 민주 정치다. 고대 아테네의 민주 정치는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형태였다. 대표적 예로 독재자의 출현을 막았던 ‘도편추방제’를 들 수 있다. 근대 대의 민주 정치는 일부 시민이 참정권을 갖고 선거로 대표를 뽑으면 대표가 정책을 결정하는 형태의 간접 민주 정치였다. 그러나 이로 인해 대표가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현대 민주 정치는 직접 민주 정치를 일부 도입한 의회 민주주의로 기존의 단점을 보완했다. 그러나 현대 민주 정치 역시 대통령이 직접 선거(보통 선거)로 선출되면서 행정부의 권한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등 새로운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정답: 미연
■ 언어
다음 시를 읽고, ‘성에꽃’에서 연상되는 내용들을 아래와 같이 나타내었을 때, 가장 어색한 것을 고르시오.
『 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어제 이 버스를 탔던
처녀 총각 아이 어른
미용사 외판원 파출부 실업자의
입김과 숨결이
간밤에 은밀히 만나 피워낸
번뜩이는 기막힌 아름다움.
나는 무슨 전람회에 온 듯
자리를 옮겨 다니며 보고
다시 꽃 이파리 하나, 섬세하고도
차가운 아름다움에 취한다.
어느 누구의 막막한 한숨이던가
어떤 더운 가슴이 토해낸 정열의 숨결이던가
일없이 정성스레 입김으로 손가락으로
성에꽃 한 잎 지우고
이마를 대고 본다.
덜컹거리는 창에 어리는 푸석한 얼굴
오랫동안 함께 길을 걸었으나
지금은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여.
[최두석, ‘성에꽃’]』
[풀이 및 정답]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의 내용과 시인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이 시는 새벽 시내버스 차창에 만들어진 ‘성에꽃’을 통해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일없이 정성스레 입김으로 손가락으로 성에꽃 한 잎 지우고 이마를 대고 본다’라는 시구에서 그런 시인의 느낌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①은 옳은 연상이다. ‘번뜩이는 기막힌 아름다움’이나 ‘차가운 아름다움’에서는 서민들의 삶의 고통을 역설적으로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이므로 ②도 옳은 연상이다. ‘어느 누구의 막막한 한숨’에서는 서민들의 고달픈 삶의 흔적이 느껴지므로 ③도 자연스럽다. 마지막 부분에서 ‘덜컹거리는 창에 어리는 푸석한 얼굴’은 80년대 질곡의 시대를 함께한 친구의 삶에 대한 연상이고 ‘면회마저 금지된’ 처지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지므로 ④도 자연스러운 연상이다. 그러나 ‘성에꽃’에서 서민들의 다양한 삶에 대한 신기함을 연상한다는 것은 이 시의 시인이 나타내려고 하는 ‘서민들의 삶’을 진지하게 파고들지 못하고 있으므로 부자연스러운 감상이다.
정답: ⑤
■ 영어 독해
다음 글에서 설명하고 있는 ‘Deep Impact’ 우주선의 임무가 무엇인지 우리말로 간단히 설명하시오.
『 A long time ago-about 4 billion years- comets hit Earth almost every day. It was like a big snowball fight. In fact, astronomers call comets "dirty snowballs" because they are made of ice mixed with some rock and dirt. They are a lot like that snowball your best friend makes, except that comets can be 10 miles wide.
In 2004, the Deep Impact spacecraft was launched to chase Comet Tempel 1. When it caught up, one part of the spacecraft, called the "impactor," separated from the other part, called the "*flyby spacecraft" and rushed right into the comet's path. An on-board camera took pictures and sent them back to Earth.
The impactor was going 23,000 mph when it hit the comet, creating a big crater and sending tiny bits of the comet into space. Scientists watched the comet getting closer and closer until the camera was vaporized. Cameras on the flyby spacecraft also took pictures of the comet bits flying through space. By studying these pictures scientists learned a lot more about comets.
* flyby : (목표로의) 저공(접근) 비행 』
[풀이 및 정답] 두 번째 단락에서 모선인 ‘flyby spacecraft’에서 ‘impactor’가 분리되어 혜성의 궤도로 돌진하고 세 번째 단락에서 혜성과 충돌하여 우주공간으로 혜성의 작은 조각들을 날려버렸다고 했으므로 우주선을 이용하여 우주공간에서 혜성을 폭파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정답: 지구로 다가오는 혜성을 우주선을 이용해 파괴시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