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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6∼7시간 숙면… 지금부터 컨디션 조절

입력 | 2008-11-03 03:01:00


수능 D-10 관리 이렇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딱 10일 남았다. 남은 기간 유의해야 할 사항을 생활과 학습의 측면으로 나눠서 살펴보자.》

○ 생활

1.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

시험 당일 컨디션을 최적으로 끌어올리려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핵심은 남은 10일 동안만이라도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수능 시험 당일엔 오전 6시에는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기상시간을 오전 6시에 맞춰서 몸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해서 피로가 누적되지 않게 하려면 오후 11∼12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6∼7시간 정도 자는 것이 가장 좋다. 이제 와서 무리한 욕심을 내면서 오전 1∼2시까지 공부하면 컨디션에 악영향만 준다.

아침 식사는 거르지 말아야 한다. 시험 당일 아침을 거르면 2교시 중반부터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오후 시험에 방해가 된다. 지금부터라도 아침 식사를 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평소에 아침 식사를 하지 않다가 시험 당일 긴장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아침 식사를 챙겨먹으면 심한 경우 배탈이 나서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탈을 일으킬 수 있는 기름진 음식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군것질보다는 과일 등 몸에 좋은 음식을 학교에 가져와서 점심, 저녁 휴식 시간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편이 좋다.

2. 시간 관리는 빈틈없이

남은 기간에는 자투리 시간 하나도 허투로 쓰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간 관리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자습 시간 등 하루에 남는 자투리 시간만 합쳐도 1시간이 넘는다는 걸 명심하자.

이 기간에는 낮잠도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쉬는 시간에 반드시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면 시험 당일에도 틈틈이 졸음이 밀려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능 전 10일 동안에는 모든 생활감각을 수능 시험 당일 조건에 맞춘다고 생각하고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능 시험이 다가올수록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에 전념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걱정이 된다고 모여서 잡담만 하거나 마음이 어딘지 붕 떠 있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놓쳐서는 안 된다. ‘10일 후면 끝난다’는 생각으로 독한 마음을 먹고 일 분 일 초도 아까워하며 공부하자.

○ 학습

1. 복습으로 기본을 숙지하자

이 기간에는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완전하게 다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알고 있는 것을 실수로 놓치는 일이 없게끔 공부한 내용 가운데 중요한 것 중심으로 학습하자. 이제까지 공부한 개념, 원리, 문제풀이법 중 자주 틀리는 것, 이해가 불충분한 것, 중요하다고 메모해 둔 것 등을 중심으로 다시 내용을 확인, 점검하는 것이다. 이때 새로운 내용을 익히거나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동안 본 모든 모의고사를 과목별로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도 좋다. 틀린 문제, 잘 모르면서 맞힌 문제를 확인하되 문제만 다시 풀지 말고, 틀린 부분에 해당하는 단원의 기본 내용을 확인하는 공부도 병행해야 한다. 단, 한 영역에서 너무 오래 끌지 말고 핵심을 확실하게 다지는 식으로만 간결·명료하게 공부해야 한다.

2. 모든 과목을 고르게 핵심만 체크하라

취약한 과목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면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마지막 정리인 만큼 전 과목에 시간을 고르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족한 과목이 있더라도 이런 원칙 아래서 약간의 시간만 더 할애해야 한다.

평소에 약한 과목은 기본 개념을 숙지하는 데 집중하고, 기출문제 및 6월, 9월 모의고사 문제를철저하게 점검하면서 관련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학습의 효율성이 가장 높다. 문제를 다시 풀어볼 때는 실전에서 각 문제 유형을 접했을 때 어떻게 접근하겠다는 식으로 문제 해결의 통로를 확실히 닦아둬야 한다. 긴장된 상황에서 문제지를 받았을 때에도 문제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시험장에 가면 어떤 문제든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3. 과목별로 2, 3회 실전 훈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