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부산 금정구의 ‘행복금정만들기 천사(1004)계좌’가 6개월 만에 1000개를 돌파했다.
금정구청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4월 개설한 후원계좌인 천사계좌가 1일 현재 1010개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구청은 이 계좌로 매월 283명에게 일정액의 후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후원자 모집과 지원 대상자 선정은 금정구청이, 후원금의 관리 및 집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각각 맡았다.
고촌장학회에서 140계좌, 금정농협에서 100계좌, 충의라이온스클럽에서 101계좌, 농협중앙회 구서지점에서 33계좌를 각각 후원했고 금정구민 160여 명과 공무원 259명도 동참했다.
금정구청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저소득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천사계좌가 어려운 이웃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