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황톳길을 음악을 들으며 달린다.
‘2008 선양 에코힐링 피톤치드 마라톤대회’가 9일 오전 9시 대전 대덕구 장동 계족산에서 열린다.
선양 마사이마라톤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웅래 ㈜선양 회장)가 주최하는 두 번째 대회.
완만한 산을 나선형으로 오르내리며 달리는 마라톤 풀코스로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들이마시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달린다. 올해 참가자는 모두 1500여 명으로 대전 충남뿐 아니라 수도권과 영호남 등 전국에서 참가한다.
회사 측은 39개 구간에 200개의 스피커를 준비해 코스에 따른 주자의 심리와 육체적 변화에 알맞은 음악을 준비했다.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구간마다 시간제한제도(survival time)를 도입했다. 16.195km와 29.195km 등 3개 구간별로 제한시간 안에 통과해야 완주가 가능하게 해 스릴과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풀코스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자신의 사진을 담은 기념소주를 준다.
가족들을 위해 오전 10시 40분부터 숲 속 음악회가 열린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