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병헌 다큐 ‘디스커버리 채널’ 통해 전세계 170여개국 전파

입력 | 2008-11-03 07:39:00


톱스타 이병헌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꼽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전문 방송인 디스커버리 채널에 소개된다. 또 ‘다큐멘터리의 CNN’으로 불리는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전 세계 170여개국에 방영된다.

이병헌은 2000년대 한국영화의 비약적인 발전과 현주소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에서 한국의 대표 배우로 소개됨과 아울러 집중 인터뷰 대상으로 다뤄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스커버리 제작진은 10월31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병헌을 만나 비공개로 인터뷰를 가졌다.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1000만 관객 시대를 맞은 한국영화의 부흥기부터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된 한류 열풍, 국내 배우들의 할리우드 도전기까지 자신의 생각과 입장 그리고 향후 포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의 한 측근은 2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흥행과 작품성 면에서 고루 인정을 받은 작품들과 한류 열풍 그리고 할리우드 진출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와 한국 배우의 모든 것을 집약해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이병헌이라는 디스커버리 제작진의 설명에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다큐멘터리가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을 한 데 묶은 디스커버리 아시아에서 우선적으로 연내 선보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가 한국 배우를 집중 조명하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 뉴스 채널인 CNN의 경우 아시아의 유명 인사를 주로 초대하는 ‘토크 아시아’(Talk Asia)를 통해 배우 장동건과 전도연, 가수 비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얼마 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 이병헌은 내년 개봉되는 할리우드 작품들을 통해 한류 스타에서 글로벌 스타로 도약을 예고했다.

액션 블록버스터인 ‘G.I.조’와 조시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와 공동 주연한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가 그 무대다.

한편 이병헌은 내년 1월 본격 촬영에 들어가는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 준비에 한창이다.

영화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이 드라마에서 이병헌은 첩보원 역할을 맡아 김태희, 김승우 등과 호흡을 맞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관련기사]배용준-이병헌-원빈-장동건 컴백… 2009판 ‘왕들의 귀환’

[관련기사]이병헌-헤니, 할리우드서 선의의 경쟁

[관련기사]가수(?) 이병헌, 日오리콘 정상 노린다

[화보]이병헌·장동건·원빈·배용준 한류 스타들의 귀환

[화보]미소가 친근하고 따뜻한 국민배우 이병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