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투자사 65층 타워 이어 35층 비즈니스 스퀘어 기공식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외국계 기업체의 업무 및 상업용 빌딩이 잇따라 건립된다.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인 게일인터내셔널은 3일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65층 높이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에 이어 두 번째 업무 및 상업시설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퀘어(IBS)’ 기공식을 했다.
IBS 빌딩은 지상 35층, 연면적 12만3202m² 규모로 2011년 7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총 2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 건물엔 송도국제도시에 진출할 다국적 기업의 업무용 사무실이 들어서게 된다.
빌딩 바로 앞에는 쾌적한 녹지공간과 호수가 어우러진 39만6700m² 규모의 중앙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게일인터내셔널 스탠 게일 회장, 시공사인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빌딩과 가까운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에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IBM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교보-IBM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센터는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 8343m² 터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866m² 규모로 지어진다. 2009년 말경 완공될 예정.
IBM은 해외 부동산을 취득하지 않는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사인 교보생명보험과 200억 원을 공동 투자한다.
IBM은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같이 송도 데이터센터에도 최첨단 서버와 통신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