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고 싶던 소녀들의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민간 항공기가 도입된 지 60년 만에 첫 여성 기장이 나온 것. 주인공은 신수진(39·왼쪽) 씨와 홍수인(36) 씨. 이들은 공군사관학교가 아니라 일반 대학을 졸업한 뒤 민간 항공사 조종훈련생 과정에 들어갔다. 혹독한 훈련과 시험을 거쳐 4일 중·단거리 항공기인 보잉 B737의 기장 자격을 얻었다. 더 높게 더 멀리 날아가는 두 기장의 꿈을 기대해 본다.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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