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자 5일 증시에서 ‘오바마 수혜주’로 거론된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바마 수혜주’로 대체에너지주, 환경주 등이 관련 테마주로 주목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 풍력발전 부품업체인 용현BM은 전날보다 1900원(14.90%) 오른 1만4650원에 장을 마쳐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풍력발전 관련주 유니슨과 동국산업도 각각 10.87%, 14.95%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의 하이브리드카 관련주인 삼화콘덴서는 665원(14.99%) 오른 51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삼화전기도 15% 올랐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직접적 수혜가 검증되지 않은 테마주들이 계속 급등할지는 미지수”라며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