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단풍 구경을 할 요량으로 강원도 설악산 근처 펜션을 예약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점심때가 조금 지나 도착했다.
체크인 하고 들어가려는 순간 주인이 추가 요금을 달라고 했다. 내 손을 잡고 있던 다섯 살배기 아이를 가리키며 3인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라는 얘기였다.
펜션 주인은 “약관에 따르면 나이에 관계없이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든지 추가요금을 받는다. 인터넷에도 약관이 있다”고 막무가내였다. 옥신각신 따지며 얼굴을 붉히니 기분이 상당히 상했다. 펜션을 이용할 때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반드시 미리 챙겨보길 바란다.
황미경 경기 용인시 마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