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2002년 개원 이래 3만 건의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한 것을 계기로 환자와 가족 3500여 명을 초청해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코미디언 이용식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초청 가수 공연, 환자들의 장기자랑, 의료진의 합창 및 시낭송이 이어졌다.
2002년 두 무릎에 인공관절수술을 한 이정재(73) 할머니는 고전무용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왼쪽 무릎에 인공관절을 한 이경자(71) 할머니도 지르박과 트위스트를 추었다.
의사와 간호사 27명으로 구성된 ‘의사랑 간호사랑’의 합창에 이어 김윤희 간호사가 문병란 시인의 시 ‘희망가’를 낭독했다. 이에 앞서 트로트 가수인 주현미, 신동 씨가 나와 분위기를 돋웠다.
힘찬병원 이 대표원장은 “환자가 기쁘고 즐거우면, 관절도 웃는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서울 양천구 목동과 인천 연수구 연수동, 부평구 부평동 등 3곳에 관절전문병원을 운영하면서 무료 방문치료,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