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은 솔로다. 솔로 가수이기도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골드 미스’이기도 하다. 그녀의 나이 33세.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백지영은 “남자친구가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백지영의 이상형은 아버지 같은 사람. 보통 나이에 따라 이상형이 바뀌기 마련이지만 그녀는 “키도 크고 골격도 크고 팔다리 긴 것이 필수조건”이라고 스타일까지 콕 집었다.
백지영은 “아빠처럼 운동을 많이 해서 몸집도 크고 키도 크고 팔다리도 긴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며 “말 많은 사람을 싫어해서 과묵하고 나를 포용해줄 수 있는 너그러움을 지니고 있고 웃는 모습 예쁜 사람이면 더 좋겠다”고 밝혔다.
그런 사람이 세상에는 별로 없다며 핀잔을 줬더니 “잘 알고 있다”며 웃었다. “키 작은 사람도 만나봤는데 일단 키와 골격, 필수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리 예쁘게 보려고 해도 힘들더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늘 말하지만 능력은 나에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자신의 일에 노력할 줄 아는 사람,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6집 ‘세 번째 기적’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가수 백지영.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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