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사진)이 6집 타이틀곡 ‘별이 지다’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휘성의 새 노래 ‘별이 지다’는 사랑하는 여자가 연예인이 된 후 갈등을 빚는 남자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노랫말 중 ‘천일쯤 만난 내 여자는 눈부시게 예쁘죠. 아깝다는 생각에 연예인을 권했고 그녀는 성공했죠. 큰 인기를 얻었죠. 이제는 유명해 내가 주던 사랑보다 큰 사랑을 받죠’라는 내용이 요즘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특정 인물을 지칭하며 노랫말이 ‘휘성의 자전적 내용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휘성은 이전에도 본인이 노랫말을 쓴 일락의 ‘헤픈 여자’를 두고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헤픈 여자’의 노랫말 중에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 품에 안겨 있는 걸 봤다는 얘길 들었다. 클럽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나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 등의 부분이 본인의 경험이라는 추측들이 나온 것. 그래서 이번 ‘별이 지다’ 역시 논란이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사자인 휘성은 난감한 입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내 노래는 왜 항상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신곡 ‘별이 지다’는 영화 ‘노팅힐’을 보고 모티브를 얻어 작사했으며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노래”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나는 참 상상력이 뛰어나다. 어렸을 때부터 상상 하나로 24시간을 때우곤 했다”고 말했다.
한편 ‘별이 지다’의 뮤직비디오에서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연락이 안 되는 여자친구로 동료가수 이효리가 내레이션과 주인공을 모두 맡아 화제를 모았다.
홍재현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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