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모형을 만들어 찍은 사진으로 공간감을 표현하는 미국 작가 제임스 케이스비어(55) 씨의 전시회가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 인에서 열린다.
케이스비어 씨는 1985년 미국 뉴욕 휘트니 비엔날레와 1996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한 포스트모던 작가다. 석고나 스티로폼, 마분지 등으로 공간 구조물 모형을 만들어 촬영한 뒤 대형 인화지에 뽑아내 실제 건축물 사진처럼 보이도록 작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스크 등 이슬람 문화권 건축물을 주제로 한 최근작을 함께 선보인다. 월요일 휴관. 02-732-4677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