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 내년부터 2012년까지 2400가구의 태양광 주택이 보급된다.
충북도는 “태양광 주택 1단계 보급사업(2004∼2008년 2600가구)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669억6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부터 4년간 2단계(2400가구)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태양광 주택 보급 사업은 고유가 시대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광 발전 주택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전지 등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70% 가량 지원하는 것이다. 발전설비는 올해 단가 기준으로 2790만 원(3kW 규모)이다.
2단계 사업의 연도별 지원은 내년 300가구(83억7000만 원), 2010년 600가구(167억4000만 원), 2011년 700가구(195억3000만 원), 2012년 800가구(223억2000만 원)다.
충북도는 내년 사업의 경우 1월 중 시군별 수요조사를 통해 보급 대상가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태양광발전 주택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매달 350kW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연간 61만 원 정도의 전기료가 절감된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