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사진)이 100% 중국어 대사에 도전한다. 소지섭은 최근 캐스팅을 확정한 ‘소피의 복수’(감독 에마 진)에 출연하면서 대사 전체를 중국어로 하기로 결정됐다.
이 영화는 소지섭과 함께 중화권 최고 스타인 장쯔이와 미녀스타 판빙빙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지섭은 ‘소피의 복수’가 아시아 최대 영화시장 중국과 함께 대만과 홍콩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어 중국어 대사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소지섭은 남자주인공인 만큼 장쯔이와 함께 많은 분량을 맡아 연기해야할 대사도 매우 길다. 따라서 소지섭도 내년 초 촬영 시작까지 중국어 대사 연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 배우로는 최근 ‘묵공’에 출연한 국민배우 안성기가 중국어 대사를 소화해 현지 관객에게 좋은 반응을 이끈 적이 있다. 국내 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 제작사도 소지섭의 중국어 연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소피의 복수’에서 소지섭은 인기만점 잘생긴 외과의사로 만화가 약혼녀 소피(장쯔이)와 최고 인기스타(판빙빙)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로맨틱 코미디를 연기한다. ‘소피의 복수’는 내년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프로모션을 열고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 중국 개봉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선보인다.
이경호 기자rush@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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