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사랑, 지금은 최고의 우정.”
가수 백지영이 탤런트 조동혁과의 사랑과 우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백지영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2TV ‘상상플러스’ 녹화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해 연인 사이였던 조동혁과의 남다른 우정을 고백했다.
백지영은 “아마추어 복서였던 아버지를 닮은 사람을 좋아한다. 다부진 체격으로 목과 어깨 차이가 크지 않고 맷집 있어 보이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 10년 동안 사귀자고 제안한 사람 중 연예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데뷔 전에 사귀다가 연예인이 된 이후까지 만난 사람은 있다. 탤런트 조동혁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긴 시간 만나면서 사소한 이유로 헤어진 것 같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듬직한 친구가 됐다”며 “내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옆에서 날 지켜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백지영과 조동혁은 데뷔 전후 3년간 연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동혁은 신인 연기자로 막 활동을 시작할 무렵이어서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백지영이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 끝까지 곁을 지키는 진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모델 출신 연기자 조동혁은 2004년 SBS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로 데뷔,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 ‘8월에 내리는 눈’, ‘미우나 고우나’ 영화 ‘애인’, ‘펜트하우스 코끼리’에 출연했다. 작년에는 2년 동안 사귄 2살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백지영은 “마지막 연애는 2년 전쯤인 것 같지만 많이 외롭지는 않다. 지금 살고 있는 같은 건물에 절친한 동료 가수 유리가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다”며 “상상플러스 MC인 김지훈씨도 같은 건물에 산다. 얼굴이 낯이 익어서 연예인지도 모르고 평소 목례로 지나쳤다. 제대로 대화를 나눈 건 오늘 녹화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는 백지영 외에 가수 이수영이 함께했다. 또 연말 콘서트 활동으로 하차한 그룹 ‘쿨’ 이재훈 대신 새로 참여한 개그맨 이수근과 ‘해피선데이-1박2일’ 멤버인 가수 김C, MC몽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화보]7집 앨범으로 돌아온 백지영의 한층 깊어진 매력
[관련기사]백지영 또다시 발라드…왜?
[관련기사]백지영 “꿈? 행복한 가정 꾸리는 것”
[관련기사]백지영 “쇼핑몰 수익 1%는 사회 기부”
[관련기사]백지영 “이상형, 우리 아빠 같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