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GS홀딩스 실적 크게 악화
GS칼텍스의 3분기(7∼9월) 실적이 세계 경기침체와 환차손의 영향으로 크게 악화됐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도 줄어들었다.
GS칼텍스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0조3505억 원, 영업이익 688억 원, 당기순손실 2724억 원의 실적을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2분기(4∼6월)보다 소폭 증가해 사상 최대였지만 7월 이후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정제마진이 악화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급등으로 인한 환차손과 시설투자 재원 조달에 따른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손실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GS홀딩스도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부진에 따라 3분기 영업손실 1067억 원, 당기순손실 954억 원 등으로 모두 적자를 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